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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크랩]조언을 구합니다.
작성자 : 하늘 변우영 추천수 : 0조회수 : 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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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닉네임 : [하늘변우영] 2014.03.27. 02:12
반갑습니다.^^
저는 하늘이라고 합니다.
올리신 글을 보고, 어떨진 모르겠으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실례임을 무릎쓰고.. 여쭙고 싶은 것이 있네요
죽음과 맞닥뜨린 삶은 어떻습니까?..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고.. 많은 변화들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님께서 어떠한 삶을 살아왔으며, 어떠한 생각을 하고 계시며,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하고, 어떠한 것을 느끼며, 얼마나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올리신 글을 통해서만 님에 대해 알 수 있으며..
그리하여 드리는 말씀이, 저의 생각이기에..
그것이 어떻게 전달이 되고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받아들이시는 분의 몫..이라는 점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아무리 죽음에 대한 사색이나 고찰이 있었다고는 하나..
직접적으로.. 맞닥뜨린 님의 심경을 다 헤아릴 수 없는 점에 대해서..
미루어 짐작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이해해주셨으면 한답니다.
저 또한.. 넋두리가 길었네요.
글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쳐갔습니다.
먼저 병원 치료를 더 이상 받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논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예전에, 호스피스?!와 관련된 책을 본 것이 떠오르더군요..
외국의 경우에.. 말기때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 뭐 그런 것이었는데, 그 책을 보며..
그런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여하튼..
그래서
지금의 바램은 세간의 인연을 떠나 가능한 조용한 곳에서 지내고 싶은 것이라고요..
그러나, 마음 한켠에 집사람에 대한 염려와 우려가 있으시다고..
.
.
지금의 제 생각은 그러하답니다.
세간의 인연을 떠나 가능한 조용한 곳에서 지내고 싶으시다는게..
혼자서 지내고 싶으신 것인지.. 마음의 고요를 위해서인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둘 다 일 경우도 있겠으나..
떠나고 싶은데.. 마음에 걸림돌이 있다.. 그러하다면, 떠나고 나서.. 과연 편안히 지낼 수 있을까요?..
세간의 인연을 떠나 가능한 조용한 곳에 갔으나.. 마음까지 조용해질 수 있을까요..
반대로, 떠나지 않고 머문다면.. 그때도 조용한 곳에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겠죠?
내가 떠나지 못해.. 마음이 고요해지지 않는구나.. 떠나면, 조용히 지낼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날까요?
그럼, 다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세간의 인연을 떠나 조용한 곳으로 간다면.. 정말 조용히 지낼 수 있는 걸까요?
마음까지 조용해질 수 있나요? .. 집사람에 대한 염려와 우려..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
.
무엇이 문제일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떠나고자 하는 것도 내 마음과 내 생각..
떠나려고 하니 집사람에 대한 염려와 우려가 되는 것 또한 내 마음과 내 생각..
지금, 온 정신이, 생각에 잡혀있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마음이 고요해지고..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고 느끼나요?
그러하다면, 한 생각을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요?
.
.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랍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 그곳이 집이든 산이든 도시든 시골이든,
생각이라는 올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의 삶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무작정 타자부터 치다보니, 글이 많이 두서가 없기도 한데요
제가 드린 마지막 말을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보셨으면 한답니다.
인생의 마지막에서..
기쁨과 평화를 얻고, 아름다운 이 세상에 머물고 있음을 느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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