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Re: 선생님..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1,901
관련링크
본문
다음 닉네임 : [윤기붕] 2014.08.13. 12:46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일부러 느끼려 하지 않아도 느껴집니다.
우리가 마음에 속는 것은
마음이 우리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마음에 속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별이 없으면 마음은 그저 그때 그때의 인연에 대한 반응일 뿐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분별하기 시작하면
마음에 크기가 생기고 단계가 생기고 좋고 나쁨이 생기고 옳고 그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별없이 마음을 느끼라는 것도 옳은 말입니다.
제가 책에서 마음에 들면 친구하라고 한 말은
우리가 마음을 느끼기만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때론 마음을 쓸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 마음이 번뇌를 일으키는 마음은 분별하는 마음이니
그냥 잊어버리고 상관도 하지 말라고 한 것이고,
번뇌와 상관없이 해야할 일이고 또 했을 때에 별 문제가 없으면 그 마음 따라 하라는 말입니다.
마음을 분별없이 느끼라는 말은 마음을 대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고,
제가 말한 것은 마음을 쓰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차이는 있으나 둘다 맞는 말입니다.
- 다음글 선생님..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 이전글 불성과 마음의 차이
댓글목록
tango-2 님의 댓글
tango-2 14.08.13. 13:59
아...아직은 어렵지만..무슨 뜻인지는 알것 같습니다.
분노든, 시기심이든, 기쁨이든 좋고 나쁨으로 분별은 하지 말되... 일어나는 마음중에서 지금 필요한 마음은 갖다 써도 된다..
연장통에서 여러 도구들중에 하나를 꺼내쓰듯이..
이런 뜻이 맞는지요..
고맙습니다..
그리고..마음이란 생각과 감정을 모두 포함하는건지요...
윤기붕님의 댓글
윤기붕 14.08.13. 14:19
맞습니다.
마음은 생각과 감정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맞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생각에 감정 호르몬을 섞은 것을 마음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니 마음이나 생각이나 감정 등은 그저 내 안에 있는 여러 연장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니 연장통에서 연장을 꺼내 쓰듯 필요하면 쓰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면 됩니다.
끌려 다니지 말고 말입니다.^^
tango-2 님의 댓글
tango-2 14.08.13. 14:23
선생님 답글을 읽으니, 너무나 마음이 편해집니다.
여태껏" 왜 나는 이렇게 화가 나는걸까" 라는 질문으로 생각이니 감정이니 하면서 분석하느라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윤기붕 님의 댓글
윤기붕 14.08.13. 14:24
ㅎㅎ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