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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어록 | 4월 9일 마조어록 3. 감변 13. 사구백비를 여의고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5,035

15-04-10 08:06

본문

 

 

한 스님이 조사 앞에서 네 개의 금을 그었는데 위의 한 획은 길게 아래 세 획은 짧게 긋고는 말하기를,

“하나는 길다고 하고 세 개는 짧다고 하면 안 됩니다. 사구(四句)를 여의고 백비(百非)를 끊고 화상께서 저에게 답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에 조사께서 땅에 금 하나를 그리고는 말하기를,

“길고 짧다고 말하지 못한다. 너에게 답하였느니라.”

 

有僧이 於祖前하여 作四畫한데 上一畫長하고 下三畫短하여 曰不得道一畫長三畫短이 離四句絶百非하고 請和尙答某甲하니이다 祖乃畫地一畫曰 不得道長短이라 答汝了也니라

 

조사께서 한 스님을 시켜 경산법흠스님(徑山欽和尙)에게 그림을 전했는데 그림 속에 일원상이 그려져 있었다.

경산스님이 그것을 열어보고는 붓을 들어 그 안에 점하나를 찍었다.

후일 한 스님이 그 일을 혜충국사에게 이르니 국사가 말했다.

“범흠이 마조스님에게 속았구나.”

 

祖가 令僧馳畫與徑山欽和尙한데 畫中畫一圓相하였다 徑山纔開見하고 索筆한대 於中著一點하였다後有僧하여 擧似忠國師하니 國師云하되 欽師가 猶被馬師惑이로다

 

강론하는 스님이 와서 묻기를

“선종(禪宗)에서는 무슨 법을 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사가 도리어 물었다

“좌주는 무슨 법을 전하는가?”

“경과 논을 이십여 본을 강의합니다.”

“그럼 사자 새끼가 아닌가?”

“당치 않습니다.”

조사가 허허하고 소리를 내니 좌주가 말했다.

“이것이 법이군요.”

“무슨 법인가?”

“사자가 굴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조사가 아무 말이 없자 좌주는 말했다.

“이것도 법이군요.”

조사가 물었다.

“무슨 법인가?

“사자가 굴에 있는 법입니다.”

조사가 물었다.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않는 것은 무슨 법인가?”

좌주는 대답을 못하고 하직인사를 하고는 문을 나섰다.

조사가 좌주를 불렀다.

“좌주!”

좌주가 고개를 돌리자 조사가 물었다.

“이 뭣고(是甚麽)?”

좌주가 역시 대답이 없자 조사가 꾸짖었다.

“이 아둔한 중아!”

 

有講僧來問曰하기를 未審禪宗傳持何法이니이다 祖卻問曰 座主傳持何法잇고 主曰忝講得經論二十餘本이니이다 祖曰莫是獅子兒否아 主曰 不敢이니이다 祖作噓噓聲하니 主曰 此是法이니이다 祖曰 是甚麽法오 主曰 獅子出窟法이니이다 祖乃黙然하니 主曰 此亦是法이니이다 祖曰 是甚麽法오 主曰 獅子在窟法이니이다 祖曰 不出不入은 是甚麽法오 主無對하고 遂辭出門하였다 祖召曰 座主 主回首하니 祖曰 是甚麽오 主亦無對하니 祖曰 這鈍根阿師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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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무석 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태정이할배 님의 댓글




법문 감사합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날씨가 아주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저녁 잘보내시고 행복한 휴일 맞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