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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어록 | 4월 23일 마조어록 감변 15. 약산의 오직 참된 하나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5,079

15-04-24 01:33

본문

 

(약산이 마조스님의 말끝에 깨닫고)

삼년을 시봉하자 하루는 조사가 물었다.

“요즈음 그대의 견처(見處)가 어떤가?”

“피부가 다 벗겨지고 오직 하나의 참된 것만 남았습니다.”

“그대의 얻은 바가 그러하다면 가히 마음과 몸이 합하여 사지가 편안하다 하겠다. 기왕에 그렇다면 세 가닥의 대나무 껍질로 허리를 매고 아무 산이나 주지(住山)로 가지 않는가?”

약산이 말했다.

“제가 뭐라고 감히 주지(住山)를 한다고 하겠습니까?”

“아닐세, 항상 다니기만 하고 머무르지 말라는 법이 없고, 항상 머물기만 하고 다니지 말라는 법은 없네, 이익이 되고자 하나 이익이 없고, 하려고 하나 할 수가 없으면 마땅히 배를 만들어야지,여기에 오래 머물지 말게.”

이에 약산은 조사와 이별했다.

 

侍奉三年에 一日祖問之曰 子近日見處作麽生아 山曰 皮膚脫落盡하여 唯有一眞實이니이다 祖曰 子之所得이 可謂協於心體요 布於四肢로다 旣然如是면 將三條篾來하여 束取肚皮하여 隨處住山去아山曰 某甲又是何人인데 敢言住山하리이까 祖曰 不然이라 未有常行而不住요 未有常住而不行이라欲益無所益이요 欲爲無所爲라 宜作舟航하라 無久住此니라 山乃辭祖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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