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법회
돈오입도요문론 | 1월 26일 돈오입도요문론 25. 다함(盡)과 다함이 없음(無盡)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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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물었다. “경에서 말하는 ‘다함과 다함이 없는 법문’이란 무엇입니까?” “두 가지 성품이 빈 까닭에 보고 들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다함(盡)이니 다한다는 것은 모든 번뇌(漏)가 다한다는 것이요, 다함이 없다는 것은 남이 없는 본체 가운데에 갠지스 강의 모래와 같이 많은 묘한 작용들이 갖추어져 있어 일에 따라 응하여 드러남이 실로 구족하니, 본체 가운데에도 역시 덜고 줄어듦(損減)이 없다. 이를 일러 다함이 없다고 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다함과 다함이 없는 법문이다.” “다함과 다함이 없는 것이 하나입니까? 다른 것입니까?” “본체는 하나이나, 설함에는 곧 다름이 있다.” “본체가 이미 하나인데 어찌하여 설함에는 다르다고 합니까?” “하나는 설함의 몸이나, 설하는 것은 본체의 몸짓(用)이어서 일에 응하여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본체는 같으나 설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비유하면 하늘에 있는 하나의 해 아래에 갖가지 그릇을 놓고 물을 채우면 하나하나마다의 그릇 안에 모두 해가 있는데, 모든 그릇 가운데의 해가 모두 다 원만하여 하늘의 해와 더불어 조금도 차별이 없는 것과 같은 까닭이다. 말하자면 본체는 같으나 그릇에 따라 이름을 세우면 곧 차별이 있게 되어 다름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체는 같으나 말에는 다름이 있다고 한다. 그릇에 나타난 모든 해들이 모두 다 원만하여 하늘의 본래 해에 비해 조금도 덜고 줄어듦이 없는 까닭에 ‘다함이 없다.’고 한다.”
問 經云 盡無盡法門이라한데 如何니이까 答 爲二性空故로 見聞無生이 是盡이니 盡者는 諸漏盡이요 無盡者는 於無生體中에 具恒沙妙用하여隨事應現함이 悉皆具足하니 於本體中에 亦無損減이 是名無盡이니 卽是盡無盡法門也니라. 問 盡與無盡이 爲一이니까 爲別이니까 答 體是一이나 說卽有別이니라. 問 體旣是一한데 云何說別이오 答 一者는 是說之體이나 設是體之用이어서 爲隨事應用이라 故로 云體同說別이니라. 喩如天上一日下에 置種種盆器盛水하면 一一器中에 皆有於日한데 諸器中日이 悉皆圓滿하여 與天上日로 亦無差別故니라 云體同이나 爲隨器立名하면 卽有差別일새 所以有別이니라. 故云體同이나 說卽有別이라 하니라 所現諸日이 悉皆圓滿하여 於上本日에 亦無損減故로 云無盡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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