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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입도요문론 | 12월 8일 돈오입도요문론 21. 거울의 비춤과 정혜 1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7,346

15-12-09 10:36

본문

 

 

또 말했다.

“말도 없고 설함도 없음이 곧 정이라 하니 바로 말하고 설할 때에도 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지금 말하는 정이라는 것은 설하고 설하지 않음을 논하지 않고 늘 정이다. 왜 그런가? 선의 본성을 쓰기 때문에 말하고 설하며 분별할 때에도 역시 정인 것이다.

가령 텅 빈 마음(空心)으로 색을 관할 때엔 곧 색을 관할 때도 물론 공(空)이지만, 또한 색을 관하지도 않고 말하지도 설하지도 분별하지 않을 때에도 역시 공이며, 나아가 견문각지도 또한 이와 같다. 왜 그런가? 자성이 공하므로 일체 처에 있어도 모두 공한 것이다.

공이란 집착함이 없는 것이요, 집착함이 없는 것이 곧 이것(是 : 定慧)을 함께 쓰는 것이니, 보살이 늘 이와 같이 정과 혜를 함께 쓰는 공(等空)의 법을 써서 구경(究竟)에 이르는 까닭에 정과 혜가 함께 함을 해탈이라고 하느니라.

 

又云 無言無說이 卽名爲定이라 하니 正言說之時에도 得名定否아.

答 今言定者는 不論說與不說로 常定이니 何以故오 爲用定性으로 言說分別時에 卽言說分別도 亦定이니라. 若以空心으로 觀色時엔 卽觀色時도 亦空이나 若不觀色不說不分別時도 亦空이며 乃至見聞覺知도 亦復如是니라. 何以故오 爲自性空하므로 卽於一切處悉空이니 空卽無着이요 無着이 卽是等用이라.爲菩薩이 常用如是等空之法하여 得至究竟故로 云定慧等者는 卽名解脫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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