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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9월 15일 육조단경 11. 정혜(定慧)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6,620

15-09-19 11:57

본문

 

 선지식아, 나의 이 법문은 정(定)과 혜(慧)를 근본으로 삼는다. 첫째, 미혹하여 혜와 정이 다르다고 말하지 마라. 정과 혜는 몸이 하나로 둘이 아니어서 곧 정은 혜의 몸이고 혜는 정의 작용이니, 혜를 쓸 때에는 정이 혜에 있고, 정일 때에는 혜가 정에 있다. 선지식아, 이 뜻은 곧 정과 혜가 함께 하는 것이다. 배우는 사람들이 뜻을 지어 정이 앞서고 혜를 낸다거나 혜가 앞서고 정을 낸다 하며 정과 혜가 각각 다르다고 말하지 마라. 이런 소견을 짓는 자는 법에 두 가지 상(相)이 있는 것이다. 입은 바름(善)을 말하면서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정혜가 함께 할 수 없고, 마음과 입이 모두 바를 때에 안팎이 하나로 정과 혜가 함께 한다. 스스로 깨닫고 수행하는 것은 입으로 논쟁(諍)하는데 있지 않으니, 만약 선후를 다툰다면 이는 곧 미혹한 사람으로 이기고 지는 것을 끊지 못하니, 법상과 아상이 일어나 네 가지 상(四相)을 여의지 못한다.

 

善知識아 我此法門은 以定慧爲本하니라 第一勿迷言惠定別하라 定惠體一不二니 卽定是惠體요 卽惠是定用용이니 卽惠之時定在惠하고 卽定之時惠在定하니라 善知識아 此義卽是定惠等이니라 學道之人作意하여 莫言先定發惠先惠發定하며 定惠各別하라 作此見者는 法有二相하니라 口說善心不善이면 惠定不等라고 心口俱善하여 內外一種이 定惠卽等이니라 自悟修行은 不在口諍하니 若諍先後면卽是迷人이라 不斷勝負하니 却生法我하여 不離四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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