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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7월 28일 육조단경 33. 번뇌가 곧 보리(煩惱卽菩提)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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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번뇌가 곧 보리(煩惱卽菩提)
신수스님은 일찍이 사람들이 혜능스님의 법은 빠르고 곧게 길을 가리킨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신수스님은 마침내 문인 지성스님을 불러 말하였다.
“너는 총명하고 지혜가 많으니, 나를 위하여 조계산으로 가거라. 혜능스님의 처소에 이르거든 예를 드리고는 다만 듣기만 하고 내가 너를 보냈다는 말은 하지 말라. 뜻과 요지를 들은 바대로 기억하여 돌아와 내게 말해주게. 혜능의 견해와 나의 견해 중 어느 것이 빠르고 늦은지 볼 것이니, 너는 가장 빠르게 다녀와서 나로 하여금 괴이하게 여기지 않게 하라.”
지성은 분부를 기쁘게 받고 반달쯤 걸려서 조계산에 도착하였다. 혜능화상을 뵙고 예배를 드리고 듣되 온 곳은 말하지 않았다. 지성이 법을 듣고는 말끝에 깨달아 곧 본래마음과 계합하였다. 일어나 예배를 하고는 스스로 말하되
“화상이시여, 제자는 옥천사에서 왔습니다. 신수스님 밑에서는 깨닫지 못하다가 화상의 설법을 듣고서 문득 본래마음과 계합하였습니다. 화상이시여 자비로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혜능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거기서 왔다면 마땅히 염탐꾼(細作)이렸다!”
지성이 말했다.
“말하기 전에는 그렇지만 말씀을 드렸으니 그렇지 않습니다.”
대사께서 말씀하시되
“번뇌가 곧 보리인 것도 또한 이와 같다.”
고 하셨다.
神秀師는 嘗見人說하기를 惠能法疾直指路하였다 秀師遂喚門人僧志誠曰하되 汝聰明多智하니 汝與吾至曹溪山하라 到惠能所커든 禮拜但聽하고 莫言吾使汝來하라 所聽得意旨를 記取하여 却來與吾說하라 看惠能見解與吾가 誰疾遲하리니 汝第一早來하여 勿令吾怪하라 志誠奉使歎喜하고 遂半月中間에 卽至曹溪山하였다 見惠能和尙하고 禮拜卽聽하되 不言來處하였다 志誠聞法하고는 言下便悟하여 卽契本心하였다 起立卽禮拜하고 自言하되 和尙이시여 弟子從玉泉寺來니이다 秀師處에서 不得契悟타가 聞和尙說하고 便契本心합니다. 和尙이시여 慈悲願當敎示하소서 惠能大師曰 汝從彼來면 應是細作이리라 志誠曰 未說時卽是이나 說了不是입니다 六祖言하되 煩惱卽是菩提도亦復如是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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