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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5월 12일 육조단경 28. 공덕(功德)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6,549

16-05-14 15:34

본문

 

28. 공덕(功德)

 

위사군(使君)이 예배하고 스스로 말하였다.

“화상의 설법이 실로 불가사의(不思議)합니다. 제자가 일찍부터 작은 의심이 있어 화상께 묻고자 하니 화상께서는 대자대비(大慈大悲)로 제자를 위해 말씀해주십시오.”

대사께서 말했다.

“의심이 있으면 곧 물을 것이지 어찌 두 번 세 번 물을 것인가?”위사군이 물었다.

“법은 서쪽나라에서 오신 제1조(第一祖) 달마조사(達磨祖師)의 종지(宗旨)가 아닙니까?”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제자가 듣기로는 달마대사께서 양무제(梁武帝)를 교화(化)할 때에 달마대사께 묻기를,

‘짐(朕)이 평생 동안 절을 짓고 보시(布施)를 하며 공양(供養)을 올렸는데 공덕(功德)이 있습니까?’

하였을 때, 달마대사께서 답하시길

‘아무런 공덕이 없습니다.’

고 하시니, 무제가 실망하고 원망하여(惆悵) 대사를 나라밖으로 내 보냈다고 하는데 이 말을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청컨대 화상께서 말씀해주십시오.”

육조께서 말씀하셨다.

“실로 공덕이 없으니 사군은 달마대사의 말을 의심하지 말라. 무제는 삿된 도에 집착하여 정법을 알지 못한 것이다.”

사군이 물었다.

“어째서 공덕이 없습니까?”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절을 짓고 보시를 하고 공양을 하는 것은 다만 복을 닦는 것뿐이니 복으로써 공덕이라 할 수 없다. 공덕은 법신(法身)에 있지 복전(福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법성(法性)에 공덕이 있는 것이니 자성을 보면 공(功)이요, 평등하고 곧은 것이 덕(德)이다. 안으로 불성을 보고 밖으로 공경(恭敬)을 행하라. 만약 모든 사람들을 경시하고 자신의 아상을 끊지 못하면 곧 스스로 공덕이 없어 자성은 허망하고 법신에는 공덕이 없게 된다. 생각마다 덕을 행하고 마음이 평등하고 곧으면 덕은 곧 가볍지 않으니 항상 행동에 공경하여 스스로의 몸을 닦는 것이 곧 공이요, 스스로의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덕이다. 공덕은 자기 마음이 짓는 것이니 복과 공덕은 다른 것이다. 무제가 바른 이치를 모르는 것이지 달마대사께 허물이 있는 것이 아니다.”

 

使君이 禮拜自言하되 和尙說法은 實不思議하니이다 弟子嘗有少疑하여 欲問和尙하니 望和尙大慈大悲로 爲弟子說하소서 大師言하되 有疑卽問이오 何須再三하리오 使君問하되 法可不是西國達磨祖師宗旨오 大師言是하니 弟子見說하되 達磨大師化梁武帝에 問達磨하기를 朕一生已來로 造寺布施供養한데 有功德否아하매 達磨答言하되 並無功德이라하여 武帝惆悵하여 遂遣達磨出境한데 未審此言이니 請和尙說하소서 六祖言하되 實無功德이니라 使君은 勿疑達磨大師言하라 武帝著邪道하여 不識正法이니라 使君問하되 何以無功德이니이까 和尙言하되 造寺布施供養은 只是修福이라 不可將福以爲功德이니라 功德在法身하고 非在於福田이니라 自法性에 有功德이니 見性是功이요 平直是德이니라 內見佛性하고 外行恭敬하라 若輕一切人하고 吾我不斷하면 卽自無功德하여 自性虛妄하고 法身無功德이니라 念念德行하고 平等直心하면 德卽不輕하니 常行於敬하여 自修身卽功이요 自修心卽德이니라 功德自心作이니 福與功德別이니라 武帝不識正理요 非祖大師有過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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