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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5월 5일 육조단경 27. 죄를 멸함(滅罪)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6,711

16-05-07 08:30

본문

27. 죄를 멸함(滅罪)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선지식아 내가 말하는 ‘무상송(無相頌)’을 들어라. 너희 미혹한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없애게 하는 것이니, 또한 ‘멸죄송(滅罪頌)’이라고 한다.”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은 복은 닦으나 도는 닦지 않고 복을 닦는 것을 도를 닦는다고 말하나,

보시(布施) 공양(供養)하는 복은 끝이 없어도 마음 속 삼업(三業)은 원래대로 남아 있도다.

만약 복을 닦아 죄를 없애려 하나 뒷세상에 복은 얻으나 죄가 따르지 않겠는가?

만약 마음속의 죄의 인연을 없애면 저마다 자기 성품 가운데에서 참된 참회(眞懺悔)니라.

만약 대승의 참된 참회를 깨달으면 삿됨을 없애고 바른 행을 지어 죄는 없으리라.

도를 배우는 사람은 스스로를 볼 수 있다면 깨달은 사람과 더불어 한 가지로다.

오조께서 이 단박 깨치는 가르침을 전하신 것은 배우는 사람이 한 몸이 되기를 바라심이라.

만약 닥쳐올 날(當來)에 본래 몸을 찾고자 한다면 마음속의 삼독(三毒)과 악연(惡緣)을 씻어라.

힘써 도를 닦되 게으름을 부리지 말라 홀연히 한 세상이 헛되이 지나갈 것이다.

만약 대승의 돈교법을 만나면 정성스레 공경하며 합장하고 뜻을 세워 마음으로 구하라.”

 

대사께서 설법을 마치시니 위사군과 관료와 스님들과 도교인과 속인들이

‘예전에 듣지 못하는 일이었다.’

며 찬탄하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大師言하되 善知識아 聽吾說無相頌하라 令汝迷者罪滅하이 亦名滅罪頌이니라

頌曰

愚人修福不修道하고 謂言修福而是道하나

布施供養福無邊이라도 心中三業元來在로다

若將修福欲滅罪나 後世得福罪無造인가

若解向心除罪緣이면 各自性中眞懺悔니라

若悟大乘眞懺悔하면 除邪行正造無罪리라

學道之人能自觀이면 卽與悟人同一例로다

大師令傳此頓敎는 願學之人同一體라

若欲當來覓本身이면 三毒惡緣心中洗하라

努力修道莫悠悠하라 忽然虛度一世休니라

若遇大乘頓敎法하녕 虔誠合掌志心求하라

大師說法了하니 韋使君官僚僧衆道俗이 讚言無盡하며 昔所未聞이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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