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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3월 17일 육조단경 23. 사람의 근기 2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6,399

16-03-19 14:01

본문

 

작은 근기의 사람들은 이 단박 깨치는 가르침을 듣는 것을 비유하면, 마치 대지의 초목들 중 근성이 작은 것들이 큰비가 한번 쏟아 부음을 당하면 모두가 절로 엎어져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이 작은 근기의 사람 또한 이와 같다.

반야의 지혜가 있음은 큰 지혜의 사람과 더불어 또한 차별이 없는데 무슨 까닭으로 법을 듣고는 깨닫지 못하는가? 삿된 견해의 장애가 무겁고 번뇌의 뿌리가 깊어서 마치 큰 구름이 해를 가려 바람이 불지 않으면 해가 능히 드러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반야의 지혜는 또한 크고 작음이 없으나 일체 중생들은 스스로 마음에 미혹함이 있어서 밖으로 닦아 부처를 찾으므로 스스로의 성품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니, 근기가 작은 사람이라도 단박에 깨닫는 이 가르침을 듣고 밖으로 닦는 것을 믿지 않고, 다만 스스로의 마음에서 자신의 본래 성품으로 하여금 늘 바른 견해를 일으키게 하면, 번뇌와 진로의 중생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깨닫게 된다. 비유하건데 큰 바다가 모든 물줄기의 크고 작은 물들을 받아 들여 한 몸으로 합하는 것과 같으니, 즉시 자성을 보면 안팎에 머물지 않고 가고 옴에 자유로워 능히 집착하는 마음을 없애어 통달하여 거리낄 것이 없으니, 마음으로 이 행을 닦으면 곧 반야바라밀경(般若波羅密經)과 더불어 본래부터 차별이 없는 것이다.

     

小根之人은 聞說此頓敎를 猶如大地草木根性自小者가 若被大雨一沃하면 悉皆自倒하여 不能增長하나니 小根之人도 亦復如是니라 有般若之智는 與大智之人과 亦無差別한데 因何聞法卽不悟한가 緣邪見障重하고 煩惱根深하여 猶如大雲이 蓋覆於日하여 不得風吹면 日無能現이니라 般若之智도 亦無大小나 爲一切衆生이 自有迷心하여 外修覓佛하니 未悟自性하니라 卽是小根人도 聞其頓敎하고不信外修하여 但於自心의 令自本性으로 常起正見하면 煩惱塵勞衆生이 當時盡悟하리라 猶如大海納於衆流하여 小水大水合爲一體니 卽是見性하면 內外不住하고 來去自由하여 能除執心하여 通達無碍하니 心修此行하면 卽與般若波羅蜜經과 本無差別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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