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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3월10일 육조단경 23. 사람의 근기(根機) 1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7,033

16-03-12 23:01

본문

23. 사람의 근기(根機)

 

선지식아 만약 깊고 깊은 법계(法界)에 들어가거나 반야삼매(般若三昧)에 들고자 하는 사람은 바로 반야바라밀행(般若波羅密行)을 닦아야 하니, 다만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한 권만 지니고 있으면 곧 자성을 보아 반야 삼매에 들어가니, 이 사람의 공덕(公德)이 한량이 없음을 마땅히 알아라. 경에서도 분명히 찬탄하였으니,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이는 최상승(最上乘)의 법으로 큰 지혜를 가진 높은 근기의 사람을 위하여 설한 것이니, 작은 근기의 사람은 만약 이 법을 들어도 마음에 믿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왜인가? 비유하면 큰 용이 만약 큰비를 내림에, 만약 염부제(閻浮提)에 비가 내리면 마치 풀잎이 떠다니는 것과 같으나(기 때문이다.) 만약 큰비가 큰 바다에 내리면 늘지도 줄지도 않는 것과 같이 만약 대승(大乘)의 사람이 금강경(金剛經)을 설함을 들으면 마음이 열리고 깨달아 안다. 그러므로 본래 성품이 스스로 반야의 지혜를 지니고 있어서 스스로(의) 지혜를 써(써서) 보고 비추니(비추는 것이지) 문자를 빌리지 않음을 알아라. 비유하면 그 빗물이 하늘로부터 와서 있는 것이 아님과 같다. 원래부터 용왕이 강과 바다 가운데에서 몸소 이 물들을 이끌어 일체 중생들과 일체의 초목들과 일체의 유정무정을 모두 덮어 윤택하게 하고는, 모든 물의 여러 물줄기를 다시 큰 바다에 들어가게 하고 바다는 많은 물줄기를 받아 들여 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것과 같으니, 중생들의 본래 성품인 반야의 지혜도 이와 같으니라.

 

善知識아 若欲入甚深法界나 入般若三昧者는 直修般若波羅蜜行하니 但持金剛般若波羅蜜經一卷이면 卽得見性하여 入般若三昧하니 當知此人功德無量하니라 經中分明讚嘆하니 不能具說이니라 此是最上乘法으로 爲大智上根人說이니 小根智人은 若聞此法이라도 心不生信이니라 何以故오 譬如大龍이 若下大雨라 雨於閻浮提에 如漂草葉하니라 若下大雨가 雨於大海면 不增不減하니 若大乘者가 聞說金剛經하면 心開悟解하니라 故知本性이 自有般若之智하여 自用智惠觀照하니 不假文字니라 譬如其雨水가 不從天有이니 元是龍王이 於江海中에 將身引此水하여 令一切衆生과 一切草木과 一切有情無情을 悉皆蒙潤하고 諸水衆流를 却入大海하고 海納衆水하여 合爲一體하니 衆生本性인 般若之智도 亦復如是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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