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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9월 8일 육조단경 37. 생멸(生滅)과 양변(兩邊)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6,778

16-09-09 13:49

본문

37. 생멸(生滅)과 양변(兩邊)

 

또 한 스님이 있었는데 이름이 신회(神會)이고 남양(南陽) 사람이다. 조계산(曹溪山)에 와서 예배하고는 물었다.

“화상(和尙)께서는 좌선(坐禪)할 때에 보십니까? 보지 않으십니까?”

대사께서 일어나시어 신회를 세 번 때리시고는 도리어 신회에게 물었다.

“내가 너를 때렸다. 아프냐? 아프지 않느냐?”

신회가 대답했다.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기도 합니다.”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나 또한 보기도 하고 보지 않기도 한다.”

신회가 또 물었다.

“대사께서는 어찌하여 보기도 하고 보지 않기도 합니까?”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보는 것은 항상 나의 허물을 보기 때문에 본다고 하고, 보지 않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허물을 보지 않기 때문에 보지 않는다고 한다. 너는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기도 한 것이 어떤 것이냐?”

신회가 대답했다.

“만약 아프지 않다고 하면 무정한 목석(木石)과 같을 것이고, 아프다고 하면 범부(凡夫)와 같아 원한을 일으킬 것입니다.”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신회야 조금 전에 보기도 하고 보지 않기도 하는 것은 양변(兩邊)인데,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기도 한 것은 생멸(生滅)이다. 너는 자성(自性)도 보지 못하면서 감히 와서 사람을 희롱하는가?”

신회는 예배를 하고 다시 말을 못하니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마음이 미혹하여 보지 못하면 선지식에게 물어 길을 찾고, 마음을 깨달아 스스로 보게 되면 법에 의지하여 수행하여라. 네가 스스로 미혹하여 자기의 마음을 보지 못하면서 도리어 혜능에게 와서 보는 것을 묻느냐? 내가 보는 것은 나만 아는 것일 뿐 너의 미혹함을 대신하지 못하는 것이니, 너도 만약 네가 본들 나의 미혹을 대신하겠는가? 어찌 스스로 닦지 아니하고 내게 보고 보지 않음을 묻느냐?”

신회는 예를 올리고 곧 문인이 되어 조계산중을 떠나지 않고 항상 좌우에 있었다.

 

又有一僧하니 名神會요 南陽人也라 至曹溪山하여 禮拜問言하였다 和尙坐禪에 見이니까 亦不見이니까 大師起打神會三下하고 却問神會하였다 吾打汝하였다 痛이냐 不痛이냐 神會答言하되 亦痛亦不痛이니이다 六祖言曰하되 吾亦見亦不見하니라 神會又問하되 大師는 何以亦見亦不見입니까 大師言하되 吾亦見은 常見自過患하여 故云亦見이요 亦不見者는 不見天地人過罪라 所以亦見亦不見이니라 汝는 亦痛亦不痛이 如何오 神會答曰 若不痛이면 卽同無情木石하고 若痛이면 卽同凡卽起於恨하니이다 大師言하되 神會야 向前見不見是兩邊이요 痛不痛是生滅이라 汝自性且不見으로 敢來弄人하는가 神會禮拜하고 更不言하니 大師言하되 汝心迷不見이면 問善知識覓路하고 以心悟自見하면 依法修行하라 汝自迷不見自心인대 却來問惠能見否아 吾見自知요 代汝迷不得하니 汝若自見인들 代得吾迷아 何不自修하고 問吾見否아 神會作禮하고 便爲門人하여 不離曹溪山中하며 常在左右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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