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8월 13일 금강경 9. 일상무상분 제구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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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상무상분 제 구 (一相無相分 第九)
“수보리(須菩提)야 네 생각은 어떠냐? 수다원(須陀洹)이 ‘나는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었다’라고 생각하느냐?”
수보리가 말하되
“아닙니다. 세존(世尊)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須陀洹)은 이름이 ‘들어간다(入流).’는 것이나 실은 들어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이름을 수다원(須陀洹)이라 합니다.”
“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떠냐? 사다함(斯陀含)이 ‘나는 사다함과(斯陀含果)를 얻었다.’라고 생각하느냐?”
수보리가 말하되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사다함(斯陀含)은 이름이 ‘한번 다녀온다.(一往來)’이나 실은 다녀옴이 없으므로 이름을 사다함(斯陀含)이라 합니다.”
“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떠냐? 아나함(阿那含)이‘나는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었다’라고 생각하느냐?”
수보리가 말하되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아나함(阿那含)은 이름이 ‘오지 않음(不來).’이나 실은 오지 않음이 없으므로 이름을 아나함이라 합니다.”
“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떠냐? 아라한(阿羅漢)이 ‘나는 아라한과를 얻었다.’라고 생각하느냐?”
수보리가 말하되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실제로는 아라한(阿羅漢)이라고 부를만한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아라한이 ‘나는 아라한과를 얻었다.’라고 생각한다면 곧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에 집착(執着)한 것입니다. 세존(世尊)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제가 무쟁삼매(無諍三昧)를 얻어 사람 중에 가장 으뜸(第一)이라고 하시는 것은 제일의 이욕아라한(離欲阿羅漢 : 욕심을 여읜 아라한)이기 때문인데, 세존이시여 저는 ‘나는 욕심을 여읜 아라한이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 ‘나는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다.’라고 생각하였다면 세존께서는 ‘수보리(須菩提)는 아란나행(阿蘭那行)을 즐기는 자다.’라고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수보리가 실로 행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수보리(須菩提)는 아란나행(阿蘭那行)을 즐기는 자다.’하시는 것입니다.
須菩提 於意云何 須陀洹 能作是念 我得須陀洹果不 須菩提言 不也世尊 何以故 須陀洹 名爲入流 而無所入 不入色聲香味觸法 是名須陀洹 須菩提 於意云何 斯陀含 能作是念 我得斯陀含果不 須菩提言 不也世尊 何以故 斯陀含 名一往來 而實無往來 是名斯陀含 須菩提 於意云何 阿那含 能作是念 我得阿那含果不 須菩提言 不也世尊 何以故 阿那含 名爲不來 而實無不來 是故名阿那含 須菩提 於意云何 阿羅漢 能作是念 我得阿羅漢道不 須菩提言 不也世尊 何以故 實無有法 名阿羅漢 世尊 若阿羅漢作是念 我得阿羅漢道 卽爲着我人衆生壽者 世尊 佛說 我得無諍三昧人中最爲第一 是第一離欲阿羅漢 世尊 我不作是念 我是離欲阿羅漢 世尊 我若作是念 我得阿羅漢道 世尊則不說 須菩提 是樂阿蘭那行者 以須菩提實無所行 而名須菩提是樂阿蘭那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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