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화속에서 화를 벗어난다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912

16-09-30 21:30

본문

 

 

저녁을 먹고 그가 전화를 하다가 갑자기 화를 버럭낸다.

 

(전화를 하는데 내가 중간에 말을 했다는 이유이다)

 

 

그가 너무나 크게 화를 내면서 뭐라고 하는데  

 

마음이 놀라고 당황되면서 저렇게 심할 수가! 하는데  



생각이 일어나기 전에 아주 빨리 화를 포용했다.

 

그러자 지켜볼 만 했으니 마음에 동요는 없었고

 

그가 말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재빨리 정신차리는 것.

 

 

 

어쨌든 조금 놀랐지만 그것은 지나갔다.

 

그것은 일어났다가 지 할일하고 나면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러므로 화를 벗어나는 방법은 화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거다.(사랑=아는 것) 

 

 

화가 났을때 그 생각(내용)에 집중하면 화가 커진다.

 

화가 났을 때는 재빨리 화에 느낌을 받아들이면 화를 진정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그것에 저항하지도 말며, 도망가지말며, 그때 일어나는 생각과 동일시 하지도 말며

 

또한 빠지지도 말아야 한다.

 

즉,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다.

 

그것은 앎속에 이미 받아들임이 있는 것과 같다.   

 

 

그것을 모양속에서 모양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혜능은 말했다 한다.

 

화뿐이 아니라 모든 모양(모습과 생각 느낌..등..) 있는 것들도 마찬가지다.

 

 

 

화는 무상해서 실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 느낌이 있어서 만만치 않기에

 

우리는 가만 두지 못한다.

 

가만 두지 못할 것이면 차라리 받아들이고 즐겨보자!

 

그러면 그것은 잠시 후에 신기하게도 사라질 것이다.

 

 

 

 

 

 

 

 

 

 

 

 

 

 

 

 


 

댓글목록

반야지님의 댓글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저가 더 감사하지요... 솔직이 이런 글을 쓰는 것은  깨닫든 안 깨닫든  실생활에서 써 먹으면
도움이 되더라구요..역설적으로 거꾸로살기 라고 해야 하나! ^^
또 한가지는 '사랑하라' 받아들이라는 것은 그 자리안에서는 이미 모두가 받아들임이고 사랑자체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사실 받아들이는 나(에고)는 없습니다.
단, 이미 마음이 알고 있으니 그 아는 것을 회광반조 하듯이 돌이켜 보면 되는 거지요.
이 부분이 빠져 있어서 늦게나마 적어 보았습니다.

늘푸를이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나우인님의 댓글

항상  삶속의 진솔한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