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명절에 악몽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734
16-09-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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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모두 배트남으로 가서 이번 명절은 좀 편하게 넘어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웬걸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요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나에 약점을 건들기 시작하는데
그만 참지 못하고 내지르고 말았다.
그래 평생 남의 탓이나 하면서 살아라. 왜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못하냐!
잘먹고 잘 살아라! 하며
간단히 배낭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는데
아차! 약을 안가지고 나왔다.
먹던 약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었기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약을 가지고 나가려는데 식구들이 붙잡았다.
할 수 없이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을 돌아보니
아차 싶은 것은 그만 생각에 속았구나! 라는 것이었다.
그날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
실체가 없다는데 왜 이렇게 사냐고.... 깨달았다는데 왜 휘둘리냐고....자신에게 반문해 보았다.
문제는 업력이었다.
그 동안 쌓아온 업식이 쎄니 끌려 갈수 밖에 없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중간에 휴전을 하면 좀 안정이 되었을 법한데
가족들이 계속해서 자신들이 옳다고 증명하는 바람에 그만 휘둘리고 말았다.
생각에 내용이 내가 아님을 안다해도 누군가가 비난하면 참을 수가 없다.
남편은 보통사람과 다르다(항상술에 취해 있어서)
집요하게 남의 약점을 찌르는 뭐가 있기에 때론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아무리 극적이라 해도
공부하다가 보면 모든 것이 나(법)니 이거 어떻게 할 방법도 없다.
화가 나도 내요. 미칠것 같아도 내다.
모든 것이 연기법이다.
맹렬한 진리 앞에 이제서야 한숨을 돌리며 명절이 참 편하게 지날 줄 알았는데
악몽을 꾸었구나! .. 하고 너털 웃음을 지을 수밖에...ㅎㅎ
그렇게 악몽은 지나갔다.
좀 더 번뇌와 친해져서 친해질 나도 없지만 어찌 되었든 번뇌 자체가 되어 보려고 한다.
지금은 거울 앞에 선 그림자(업식)를 바라보며
다시는 그림자에 속지 말자 다짐해 본다.
아직은 끝나지 않은 여정.
삶이 어떻게 꼬여 다가 오든 굴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때로는 유쾌하지도 않고 고통스럽지까지 하지만 그 고통을 껴안고 가야 한다 왜냐면 진실을 알아야 하니까...
아무리 어두워도 내 손에 비추는 손전등 하나가 있어서
나를 알고 가는 삶은 두렵지 않다.
웬걸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요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나에 약점을 건들기 시작하는데
그만 참지 못하고 내지르고 말았다.
그래 평생 남의 탓이나 하면서 살아라. 왜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못하냐!
잘먹고 잘 살아라! 하며
간단히 배낭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는데
아차! 약을 안가지고 나왔다.
먹던 약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었기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약을 가지고 나가려는데 식구들이 붙잡았다.
할 수 없이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을 돌아보니
아차 싶은 것은 그만 생각에 속았구나! 라는 것이었다.
그날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
실체가 없다는데 왜 이렇게 사냐고.... 깨달았다는데 왜 휘둘리냐고....자신에게 반문해 보았다.
문제는 업력이었다.
그 동안 쌓아온 업식이 쎄니 끌려 갈수 밖에 없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중간에 휴전을 하면 좀 안정이 되었을 법한데
가족들이 계속해서 자신들이 옳다고 증명하는 바람에 그만 휘둘리고 말았다.
생각에 내용이 내가 아님을 안다해도 누군가가 비난하면 참을 수가 없다.
남편은 보통사람과 다르다(항상술에 취해 있어서)
집요하게 남의 약점을 찌르는 뭐가 있기에 때론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아무리 극적이라 해도
공부하다가 보면 모든 것이 나(법)니 이거 어떻게 할 방법도 없다.
화가 나도 내요. 미칠것 같아도 내다.
모든 것이 연기법이다.
맹렬한 진리 앞에 이제서야 한숨을 돌리며 명절이 참 편하게 지날 줄 알았는데
악몽을 꾸었구나! .. 하고 너털 웃음을 지을 수밖에...ㅎㅎ
그렇게 악몽은 지나갔다.
좀 더 번뇌와 친해져서 친해질 나도 없지만 어찌 되었든 번뇌 자체가 되어 보려고 한다.
지금은 거울 앞에 선 그림자(업식)를 바라보며
다시는 그림자에 속지 말자 다짐해 본다.
아직은 끝나지 않은 여정.
삶이 어떻게 꼬여 다가 오든 굴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때로는 유쾌하지도 않고 고통스럽지까지 하지만 그 고통을 껴안고 가야 한다 왜냐면 진실을 알아야 하니까...
아무리 어두워도 내 손에 비추는 손전등 하나가 있어서
나를 알고 가는 삶은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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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그냥 그랬을 뿐입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네 선생님 지나가니 꿈처럼 흔적이 없네요. 고통은 없고 그냥 그럴뿐이었다고....^^
박제님의 댓글
항상술에 취해 있는 남편이 있어, 청정심님이 깨어났군요!!!
그래도 속이 상하네요.
저 또한 울컥하는 일이 있어도 이제 오래 가지는 않네요.
번뇌가 보리요, 구속이 자유임을 체험하는 하루하루입니다.
힘 내시고요!!!
청정심님의 댓글
네 박제님!
힘내시라는 말씀 위로가 됩니다. ^^
이젠 '있는 그대로' 라고 모든게 나니까 싫어도 힘들어도 모두를 포함한 그릇이 되어야 겠죠.
같이 가는 길 박제님도 홧팅입니다...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