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집착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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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는 신나게 먹고 신나게 이야기하고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이렇게 졸립고 피곤해도 잠도 못자고 괴롭기만 할까요?
남편은 즐거운데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는 왜 괴롭고 힘들고 잠이 들지 않는 걸까요?
그뿐이 아니라 안 좋은 생각들도 마구 일어납니다.
왜 남편은 행복한데 나는 불행하고, 나에 행,불행이 남편에게 달린 걸까요.
안되겠다고 마음먹고는 옥상에 올라가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왜 그렇지? 라고 질문을 합니다.
마음은 말합니다.
그게 진리야! 네가 만들어 놓은 거잖아!
그것에 집착하고 있는 너를 보라구!
네가 만들고 네가 괴로워하고 있잖아!
잘 보라구 괴로움이 뭔지..
괴로움이란 것이 있기나 한지..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아~ 그렇구나!
그러고 나서 얼마 안 되어 그 무상한 것은 사라집니다.
탐진치는 일어나서 지할 일하고, 나는 나대로 내 할 일을 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지할일 다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래서 일어나는 현상은 무상하고 고통스럽고 주체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일어났지만 그것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과거에도 수없이 죽을 것 같은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지나갔지만 지금은 아무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인연만 되면 또 나타납니다. 그래서 연기법이지요.
일어나는 것에서 벗어나려는 놈이 생각입니다.
일어나는 것 때문에 발버둥 치는 놈이 생각입니다.
거기에 붙어서 어찌해보려는 것이 모두 생각에 잔재들이니까요.
그래서 완전히 죽어야 합니다.
어찌해 볼 시간 조차 없어야 합니다.
완전히 죽으면 벗어날 것도 없이 어찌해 볼 것도 없이
그냥 이대로 완전합니다.
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ㅎㅎㅎ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