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모양에 끄달리지 말거라

작성자 : 반야지추천수 : 0조회수 : 3,752

17-06-12 19:22

본문

제 자 : 스승님. 지금 뭐하고 계세요?

 

스 승 : 청소하고 있다.

 

제 자 : 오늘은 부지런을 떨고 계시네요..

 

스 승 : 모양에 끄달리지 말거라.

 

         부지런하다. 게으르다. 깨끗하다. 더럽다

 

         누구의 잣대이더냐?

 

         그런 거는 없단다.

 

         단지 그냥 청소할 뿐, 이 순간에는 다른 것이 없거늘

 

        무슨 부지런함과 게으름이 있다는 말이냐?

 

        오로지 청소하는 행위만 있을 뿐이다.

 

        이것이 여여이고. 육바라밀이다.

        

        ​보시는 주는 것이니 버리는 거다. 무엇을 버리느냐?

        부지런하다. 게으르다는 두 가지 모양을 버리는 거다.

         

        ​두 가지 모양을 버리면 상대가 없어 시비가 없으니 지킬 계가 없 으니 어길 계도 없다.

        ​그것이 지계바라밀이다.

       

       ​인욕바라밀은 욕됨을 참는 것인데, 가장 잘 참는 것은 참을 것이 없는 것이다.

       ​시비가 없으니 참을 것이 없다. 그러니 인욕도 잘 되는 것이다.

       

       또 시비가 없으니 매순간 인연에 즉하여 살아가니 게으르지 않으니 정진바라밀이다.

    

       선정바라밀 역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고요한 상태라 하니,

        ​시비 없는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니 선정바라밀이다.

 

       반야바라밀은 바라밀의 마지막으로 최고의 지혜로 무분별의 지혜다.

       ​보시바라밀에서 이미 두가지 모양을 버렸으니 이미 무분별의 지혜를 갖춘 것이다.

       그러니 이 상대가 없고 시비 없음이 육바라밀이니라.

 

       난 청소를 하고 있을 뿐이단다.

 

제자 : 네 알겠습니다. 잠시 모양에 빠졌습니다. _()_

 

 

 

댓글목록

조나단님의 댓글

ㅎㅎ

청심님의 댓글

시비만 없으면 그대로 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