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아픈 것에 대하여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801
관련링크
본문

오래전에 무척 이가 아팠다.
그런데 하필이면 주말인데다가 밤이라서 진통제도 하나도 없는데
이가 끊어질 듯이 아팠다.
그 때 이때가 수행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아픈 느낌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고 급기야 쓰러져서 딩굴며 끙끙 앓고 있었다.
식구들은 다 자고 있으니 혼자서 아퍼야 했던 것.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픈 느낌을 최대한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
결국 아픈 느낌은 아픈 느낌이 아니라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한쪽으러 치우친 생각을 반대방향으로 돌려 놓기 위한 것)
어쨌든 이러한 결과 신기하게도 아픔이 멈추는 것 같았다.
물론 아픔을 좋아한다고 단번에 없어지는 건 아니다.
그러나 아픔을 줄이는 역할은 했을 것.
(반대로 마음가짐을 바꾸니 저항이 없어져서)
그 후에 치과에 가지도 않았고 회복이 되었지만
그건 아픔을 최면상태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아픔이 크게 느껴지는가?
이것은 우리가 일어나는 일에 저항하기 때문에 아픔이 증가 하는데 있다.
즉, 저항하는 놈이 에고이기 때문이다.
안 아프고 싶어서.. 벗어나고 싶어서..
또한 몸이 아픈것이라 하지만 몸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그건 생각이 아프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자작극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진정 아픈 것을 아는 것을 보라!
그러면 아픈 것을 통해서 깨어나라고 정신차리라고
진리는 바로 면전에서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그 자리가 깨어날 기회이다.
- 다음글 분별심 이대로
- 이전글 이 공부를 하는 공부인이라면
댓글목록
조나단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대구에 한번 놀러오세요.
청정심님의 댓글
네 조나단님!
일어나는 곳이 바로 그자리입니다. 작용과 함께 붙어 있죠.
조나단님도 힘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