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화로부터의 자유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698

17-12-19 16:21

본문


화나 감정은 개체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감정을 만들었는데

 

우리는 적당히 감정을 이용하여 도구로 쓰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동일시하거나 집착하여 휘둘리고 말지요.

 

화는 우주 에너지로써 단지 에너지인데 이것에 동일시하면

생각으로 볼 때는 안 좋은 느낌을 맛볼 수밖에 없는데

사실 이 느낌도 생각소스로서 같은 것이며,

​이러한 느낌은 궁극적으로 중립적이면서 '공'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느낌을 ‘싫다’ ‘좋다’ 하고 분별심(생각)을 일으키기 이전에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왜 화가 나는가!

 

거기엔 이전에 저장해 놓은 고정관념(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주로 사소한 일로시작해서 형성된 것들이 많고     

주로 가정에서 살아 온 주부들은

가족들이 속을 썩이면 도대체 왜 그렇게 사는지 하며

온 갖 짜증들이 올라올 때가 많은데

​화는 괜히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

그것은 네가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이 깔려 있는 것이며

​거기에는 내가 옳다는 생각이 깔려 있으며

 

또한 지킬 내가 있는 것이기에 이러한 생각에 동일시되어

그에 반대되는 행동을 보았을 때 분노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즉, 그 동안에 축척해둔 고정관념이 역행했을 때 분노로 이어지게 하는 것.

 

그러므로 화가 일어날 때는 생각과 동일시하지 말며

생각이 뒷덜미를 붙잡고 있는 것을 알아채면 화는 점차 누그러 질 것이며,

​더 이상 화에 휘둘리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면 음악이나 호흡에 집중하기도 하는데요.

그럼 조금씩 누그러 집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면 집중을 통해서 진정시켜도 됩니다.(일시적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생각이 생각인 줄을 분명히 아는 것이지요.

 

일단 감정이 지나가고 고요해지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숙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대부분에 문제가 사라진 뒤가 많습니다.

 

 

 

 

 

 

 

 

  

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화가 나서 화를 내었으면 다시 뒤돌아 보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 시비분별이 사라져 점점 화가 사라집니다.
오욕칠정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성정인데, 이것을 다시 시비하면 늘 그것을 삭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냥 그런 나를 냅 두시면 그것이 시비없는 마음이라,
안에서 새지 않으면 자연히 바깥으로도 새지 않으니 화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화를 내야 할 상황이면 또 화를 내어야지요^^
다만 뒤를 돌아보지 않으면 아무 일이 없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오랜만에 우리 선원의 게시판이 풍성합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네 맞습니다.
화를 냈다해도  뒤돌아 후회하지 말고 시비하지 않으면 아무 일이 없지요.
감사합니다.. ^^*

삐카님의 댓글

결국 계속화를 생각하고 매어 있는 모습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언젠가는 아 이게 다 부질없는 생각들이구나란걸 알고 노력 자체를 포기할 때 그때가 화로부터 자유로운 순간이 되겠죠. 그때카지는 지금처럼 열심히 싸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