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작성자 : 박제추천수 : 0조회수 : 4,078
16-10-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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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면 고요히 꿈길을 밟고와서 나를 깨우시는 하늘이시여!
그 하늘을 중용 첫머리는 "하늘을 따르는 것을 성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한다."고 적고 있다.
성은 본성이요, 희노애락 등의 일체의 감정을 말함이 아닌가?
하늘이 준 것이니 내가 조작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기쁘면 기뻐하고 슬프면 슬퍼하고 배고프면 밥먹고 피곤하면 쉬고.
그런데 한 생각이 일어나서 좋은 건 가지려하고 싫은 건 버리려고 하니, 하늘을 내마음 대로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늘과 싸워서 이길 수가 있겠는가? 내마음 대로 안 되니 괴롭고 힘이 들 수밖에.
그러니 무위자연하라고, 내가 하려고 하지 말고 자연에서 배우며 살라고 한 게지.
어린아이 같아야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고 간절히 말씀하신 게지.
내가 무얼 하겠다는 건 하늘과 싸워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이제 이 생각이 떠오르기 전만 해도 내가 무얼 한다는 생각들이 있었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내가 라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생각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어떻게 말해도 내가 들어설 자리는 없지 않은가?
이름하여 "본래 아무 일도 없다."
댓글목록
청정심님의 댓글
착각이죠... 없는 걸 있다고 집착하고 우기니.... 고통스러울 밖에....
그러니 한법뿐!....자성뿐!... 이라고 누누히 외치는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