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깨달아야 하는 이유.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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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이유
사람이 살면서 거의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몇가지가 있다.
교육을 받고, 고정된 수입을 위한 일을 하고, 결혼하고, 자식을 키우는 것이다.
그외 집을 구하거나 종교를 믿고 취미활동을 하고 등등의 일도 있지만,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 네가지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거의 필수적으로 한다.
나는 이 네가지에 하나를 더 붙이려고 한다.
바로 깨달음이다.
과거에는 과학이 발달하지 못해서 정보매체가 부족하여 깨달음이라는 것은 극소수의 사람이나 선택된 사람만이 접할 수 있는 세계였다.
그러다보니 깨달음이라는 것이 아주 거룩하거나 신비한 것으로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고 특별한 사람들만이 가는 길이라고 치부되어 왔고,
또 이 길은 무슨 특별한 수련이나 수행을 하거나 세간 살림을 버리고 산에 들어가거나 보통 사람들의 삶을 버려야만이 가는 길이라고 왜곡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에 출판되는 서적의 양만해도 어마어마하고 또 인터넷이니 모바일 등 소셜 네트워크와 신문 등
하루에도 우리에게 쏟아지는 정보의 양이 소화를 시킬 수 없을만큼 많다.
그래서 도나 깨달음이란 단어나 이야기는
옛날에 이웃집 강아지 이야기만큼이나 접하기가 쉬워졌다.
그리고 세간에서도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깨달음은 특별하거나 보통 사람들의 삶을 버려야만 가는 그러한 길이 아니고 누구나 마음만 내면 세상의 일을 하면서도 갈 수 있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병에 들면 병을 고치고 일이 생기면 바로 잡는 것처럼 고통 역시 없애고 싶어한다.
깨달음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갖가지 고통을 일시에 없애버리는 가장 효율적인 것이기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즉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정신적 고통과 때론 육체적 고통의 일부까지도 한번에 날려 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깨달음이란 대단한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니다.
어떤 선사가 말한 것처럼
'도를 알기는 세수하다가 코를 만지는 것보다 쉬운' 것이다.
깨달을려고 마음만 낸다면 말이다.
이 우주가 모두 하나에서 나왔다.
그 하나가 불성이 되었든 하느님이 되었든, 어쨌든 하나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인간 역시 그것에서 나왔기 때문에 예외가 아니다.
또
이 우주를 움직이는 수많은 법칙이 있지만 가장 크고 변치 않는 법칙은 주역에서 말하듯 '모든 것은 반드시 변한다'이다.
그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제행무상과 같다.
그리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절대로 홀로 존재하지 못하고 반드시 주위와 상호작용을 이룬다는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 또는 인연을 말한다.
그래서 모든 것은 늘 변하고 바뀐다.
인간을 예로 들면
우리의 생각과 모습은 시간에 따라 잠시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손톱이나 머리카락 같은 것들이 길고 먹은 것이 소화되고 그것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또 자라고 늙어 간다.
아무리 가만히 있고 싶어도, 가만히 누워 있고 싶어도 오래 누워 있으면 허리가 아프거나 배가 고프거나 배변의 느낌을 느낀다.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자연도 사회도 마찬가지다.
잠시도 가만히 있는 것이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은 절대로 홀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은 나 자신만 가만히 살펴봐도 금방 알 수가 있다.
내 몸은 하나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각종 미립자들이 원자나 분자구조로서 세포를 이루고 있고 그 세조들이 모여서 눈 코 귀 입 등 우리의 몸의 기관과 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나라는 생각이 만들거나 움직이고 있지 않다.
어디를 가려고 해도 생각은 그저 가려는 생각만 낼 뿐 실제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생각이 움직이지 않는다.
어떤 무엇이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몸 또한 외부에서 영양분과 공기 햇빛과의 인연을 가지지 못하면 유지도 못하고 얼마 살지도 못한다.
우리즤 생각도 그러하다.
우리가 내 생각이라고 하지만 그 생각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생각해보라.
어머니 뱃속에 씨앗같이 잉태 되었을 때 지금의 생각이 있었던가?
뇌라는 것이 생겨서 신경전달 물질과 세포가 생겨야 가능하다.
그것을 내가 만드는가?
그리고 생각을 하고 기억으로 담을 수 있는 기관이 발달한다고 해도 유전자 정보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가 없으면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지금도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이 마구 움직이고 있지 않는가?
이것만해도 우리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도 서로 인연이 되어 살아가기 때문에 아무리 내 뜻대로 하려고 해도 되지를 않는다.
수많은 외부요인이 끊임없이 변하고 때때로 나의 뜻과 무관하게 또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삶에서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에 비해서 별로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
예전에 내가 아는 어떤 아이가 엄마가 힘들어 울고 있을 때 엄마의 손을 잡고 말했다.
"엄마.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아.
영화나 소설이나 만화 같은 것은 주인공이 있고 또 그를 도와주는 조연과 수많은 엑스트라들이 있어서 주인공은 늘 뜻을 이루지만
세상은 말이야.
모두가 주인공이거든?
그래서 세상은 영화와 달라.
그것을 알면 일이 안된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어져.
그런게 세상인데 뭐."
이때 이 녀석의 나이가 17세 고등학교 2학년 때 였다.
이 아이의 말과 같다.
깨달음은 세상의 이치와 근본을 아는 것이다.
무슨 신통력을 부리고 거룩한 모습을 짓고 천기누설처럼 대단한 무엇을 아는 것이 아니다.
만약 신기한 것으로 안다면 그는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살며 노력해도 결코 깨달음의 '깨'자로 모를 것이다.
고 2의 아이의 말처럼 세상의 이치와 근본을 알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당연함을 알게 되고, 그러면 노력할 것은 열심히 노력하되 그 결과는 매사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면 모든 욕심이 사라지고 욕심으로 인한 모든 고통 역시 사라진다
이것이 깨달음의 열매다
다시 말하지만
위에 말한 것처럼 내 몸과 내 생각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다.
즉 나라는 것은 모두 빌려온 것이지 내 것이 아니다.
지금도 세월따라 끊임없이 늙어가고 있지 않는가?
몸이 정말로 내 것이라면 늙지 말라고 하면 내말을 듣고 늙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생각도 내 것이라면 고통스런 생각, 싫은 생각을 떠오르지 말라고 하면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변해가고 생각 역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고 사라진다.
그러니 내 것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내 몸도 내 생각도 내가 아니면 나라는 것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그래서 깨달은 사람은 '무아(無我)' 즉 '내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을 알면 나라는 정체성을 지키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러지 않아도 내 삶은 인연따라 흘러간다.
그리고 나라는 것이 없으니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이려고 할 필요가 없다 .
즉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다는 말이다.
깨달음은 이 사실을 그저 지금 이 글을 읽고 '아 그렇구나?' 하고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 사실에 한 점의 의심이 없이 사무치게 아는 것이다.
그러면 그의 마음에는 고통과 갈등이 없다.
그리고 고통이나 남의 시선이나 갈등에 매이지 않는다.
그래서 늘 자유롭고 평화스러우며 그의 마음은 늘 고요하다.
즉.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모든 사람이 행복을 원한다.
누구도 예외없이...
그리고 깨달음 이외의 것은 모두가 인연으로 일어나고 사라지기 때문에 얻었다고 하더라도 인연이 다하면 사라진다.
나라고 굳게 믿었던 이 몸도 언젠가는 사라지지 않는가?
만약 행복을 외부로부터 얻으려 한다면,
즉 재물이나 인연으로 얻은 사랑이나 명예나 권력 등으로 행복을 얻으려 한다면,
노력으로 어느정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연에 의하여 변하고 변하여 언젠가는 인연이 다하고 반드시 사라진다.
그때는 그 마음은 또 다시 없음의 고통 위에 잃어버림의 고통까지 더하여져 끝이 없을 것이다.
깨달음은 이러한 고통이 없다.
깨달음을 통하여 우리가 누구인지 발견을 하면 자유와 평화와 행복은 본래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깨달음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행복의 세계이다.
이것이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행복을 바란다면 누구나 반드시 깨달아야 할 이유이다.
댓글목록
산호초님의 댓글
산호초 13.11.11. 06:56
"깨달음을 통하여 우리가 누구인지 발견을 하면 자유와 평화와 행복은 본래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 나는 누구인가???
윤기붕 님의 댓글
윤기붕 13.11.11. 07:57
그것을 알아 보십시오.
산호초님의 댓글
윤기붕 "내 몸도 내 생각도 내가 아니면 나라는 것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그래서 깨달은 사람은 '무아(無我)' 즉 '내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없다는 것을 아는 나는 있는건가 없는건가?
mnb6396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나는 없다"....
좋은글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셔요
윤기붕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