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Re: 어느 불자의 간증과 살림공개, 윤기붕선생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독자분들의 조언 모두 환영합니다.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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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진솔한 구도과정과 지금의 상태를 잘 읽었습니다.
어제는 제가 대구에 있지 않아서 미처 답글을 못 올렸네요.
님께서 시시때대로 올라오는 분별망상을 애써 없애려고 하시지 마십시오.
생각은 인연따라 일어나고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가 인위적으로 없애려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을 없애려고 시비한다면 분별이 더욱 성성해집니다.
우주에 어떤 것이라도 이 한법이 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떠오르는 생각이 설사 분별일지라도 자성과 하나입니다.
분별망상을 부리는 그 놈이 바로 자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냥 내버려두시면 됩니다.
다만 그것이 분별임을 알고 그냥 관심도 갖지 말고 내버려두면
점차 분별이 사라질 것입니다.
물론 시간은 많이 걸립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10~20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성급하게 덤비면 쉽게 지쳐버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가벼워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공부에 탄력이 붙을 것입니다.
님의 귀한 글 감사합니다.
늘 여여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덕인님의 댓글
윤기붕 선생님, 귀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유튜브로 막 선생님의 법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두루물물이 자성이다라고 하시는 법문에 거부감이나 의심은 없습니다.
법문을 들을 때 마다 분별심을 떨구도록 이끌어 주시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꾸준히 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_()_
윤기붕님의 댓글
이 공부는 하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가서 끝장을 보려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끝장을 보려는 마음이 굳지 않으면
공부 과정에 힘듦이 찾아올 때에 적당한 성과에 만족하여 중도에 멈추고는
마치 자신이 다 된 듯 만족하고는
작은 성과를 대중에게 보이려는 아상에 자신도 모르게 매몰되어 가짜 스승 노릇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는 장부의 길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님께서는 얼마나 걸리든 끝을 보려하시니 저도 참으로 기쁩니다.
부디 스스로 한 터럭의 무게도 없는 그날까지 공부의 끈을 놓지 말고 훤헌 장부가 되시길 바랍니다.
날이 찹습니다
늘 강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