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말따라가면 안되는 이유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697

17-12-05 18:30

본문


보통 수행하다가 경전이나 법문을 듣다보면 말따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하면 이런 말도 있잖아요. “부처가 나타나면 부처를 죽여라!”

이것에 말을 따라가면 정말 이상한 말이잖아요.

그러니 여기에는 다른 뜻이 있는 거지요. ​

 

물론 어떤 모르는 말이 들어오면 이말에 대하여 질문도 하고 숙고도 해봐야 겠지요.

​그러나 이것을 생각으로 헤아리면 답이 안나옵니다.

일단 모르는 상태로 있으면서 질문만 합니다.

 

​

보통 조사선에도 그런 것이 있겠지만

​저가 하는 방식입니다.

​

질문만 하고 답을 바라지 않는 겁니다.

저는 이런 방법이 통했는지 좀 먹히더라구요.

 

말에 걸려서 정말 이게 뭐지? 하는 상황에서 그말에 의미를 따라가지 말고 멈추는 겁니다.

그리고 알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모르는 마음으로 그냥 있어 보는 거지요.

 

'모르는 그 마음으로 살아라'는 것은 그 상태가 고요한 상태니까 그렇게 하다가 보면 어느 시기에

​직관이라는 것이 지나가면서 지혜가 알려줍니다.

 (모르는 마음이 또한 아주 중요한 자리이지요) 

    

예전엔 모르면 끝까지 알려고 끙끙거렸는데 요즘은 그냥 내버려 둡니다.

​모르면 모르는대로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영역이기에

한마디로 차원도 다르지만 특별한 내용이 없습니다.

 

또한 직관으로 안다는 것은 쓱~ 지나가지만 아주 명확(자명)하게 아는 앎이지

그냥 머리로 아는 알음알이가 아닙니다.

 

왜 이런얘기 하냐면요.

말따라 가면 오해하기도 쉽고 혼란만 더 가중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이 자리 뿐!

탁!

하고 돌아오면 되지요. ^^

​

윤선생님께서도

모르면 모르는 데로 넘어가라 마치 콩나물시루에서 물이 빠져 나가듯이

​그렇게 듣기만 해도 나중에 콩나물 자라듯이 쑥쑥 자란다구요. ^^*

 

오늘은 이상하게 글이 잘 안써지는 날인데

억지로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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