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마음공부에 대하여3
작성자 : 김창석(윈드)추천수 : 0조회수 : 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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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법문을 듣다보니 생각나는 일이 있어 적습니다
얼마전 친구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깨닫고 나면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 궁금하다........” 저는 친구하고 똑같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슬픔이 생기면 슬프고 기쁨이 생기면 기뻐하고 누군가 비난하면 불편하고 배고프면 밥먹어야하고, 졸리면 자야하고, 먹고사는문제 역시 고민하고....... 깨달음은 특별한 무언가가 되는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는것이라고. 언제부턴가 우리는 자연스럽게 살고있으면서도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 더 나은 나가 되어야할것같고, 항상 행복을 느껴야만 될것같고, 경쟁에서 뒤쳐질까 두려워지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지못할까 두려워하고....... 그것도 자연스러운것이긴 합니다만, 단지 괴로워하고 힘겨워하는것이 문제이겠지요 어떤 이들은 그런 힘겨움에 지쳐 세상을 등지기까지 합니다..
깨닫고 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아마도 가장 두드러진 점이 있다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마음이 쉬어진다는것일것입니다 괴로워하든 슬퍼하든 기뻐하든 그 무얼하든지 거기에 메이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일이든 그것이 공함(존재의실상)을 알아 모든 분별속에서도 집착하지 않을뿐입니다 설혹, 메인다 하여도 잠시 그럴뿐, 다시 쉬어질뿐이지 다른일은 없습니다 어린아이들을보면 이해하시기가 쉽습니다 아이들은 금방 슬픔속에 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가오는 인연에 다시 반응할뿐입니다 깨달은 선지식들을 뵙게 되면 공통적인것이 하나 발견되는데 그것은 바로 마치 어린아이처럼 보일때가 많다는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들이 살아오면서 지켜온 생각(관념)들에서 자유로운 탓일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할까요? 모든 번뇌의 근저에는 “나라는 한생각”이 붙어있습니다 물론, 이세상(상대계)을 살기위해서는 생각은 유용합니다 우리가 이렇듯 많은것을 이루고 살게 된것은 당연히 생각하는 언어의 기능이 있다라는 점일겁니다 그런데, 유용한 생각(언어)이라는 기능은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번뇌라는 숙제를 남겨주게 되었습니다 이세상은 나라는 한생각에 의해 만들어 집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살고있습니다
모든 선지식들은 말씀하십니다 나를 포함하여 모든 것이 공하다고. 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고. 그래서 집착하지 말고 그냥 살라고.............. 우리는 이세상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존재하고 있다고 믿고있습니다 언제 어느때에 태어나 이런저런 많은 일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살아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존재한다는 생각은 과연 타당한 생각일런지요? 잠시 생각을 돌이켜, 존재한다는 생각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은, 우리가 무엇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것은 시간이라는 개념과 공간이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과거로부터 언제언제까지 존재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과연 먼 과거는 고사하고 방금1분전이라도 있겠습니까? 1분전이 아니면 1초전은 있겠습니까? 당연이 없습니다 늘 없었습니다 예외없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생각속에서나 있었지 늘 없었습니다 과거가 늘 없다는것은 다시말하자면, 애초부터 있지 않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게 애초부터 없는 시간을 우리는 생각속에서 있다고 믿고(한번도 의심하지않고) 살아왔다고 착각한것이죠 놀라운 자각이요, 새로운 발견입니다.
이로써,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오류임이 자명해졌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존재! 그림자같은 존재!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수없는 존재! 생각을 좀더 넓혀 보면 이세상 모든 존재들도 이와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겠죠. 모든 것이 생각이요 개념일뿐입니다 일체가 공함(존재의 실상)이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생과사를 여의는 순간입니다. 무생법인의 이치를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꿈과 같다고 하는것이겠지요 생각이라는 꿈말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의문점이 남습니다 나를 포함하여 일체가 공함을 지금 이순간 아는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만이 실제일것입니다
입다물고 있어도 될일을 어줍잖은 공부라도 도반님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적습니다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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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기붕 님의 댓글
글이 참 청량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창석(윈드)님의 댓글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_()_
태정이할배 님의 댓글
글 감사 합니다.^^
김창석(윈드)님의 댓글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_()_
無事人님의 댓글
글 고맙습니다..^^
참나님의 댓글
감사합니다.존재. 생각이 살아짐으로 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