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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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3,263

16-09-18 15:32

본문

안녕하십니까?

 

안녕이란 모든 것이 잘 풀리고 마냥 행복한 것만이 안녕이 아닙니다.

 

삶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현재의 나의 삶이 힘든 상태라는 것을 알고

피할 수 없을 땐 투덜대거나 원망하지 않고

묵묵히 힘듦을 지고 가는 자는

비록 삶은 힘들어도 마음은 자유로운 자입니다.

그는 안녕한 자입니다.

 

슬퍼도 슬픔 속에서

괴로워도 괴로움 속에서

외로워도 외로움 속에서

가난해도 가난 속에서

고통스러워도 고통 속에서

 

피할 수 없을 때 오롯이 받아들이며

불평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피하려 버둥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사는 자는

자유로운 자입니다.

그는 안녕한 자입니다.

 

그리고 주위의 사람이 힘들 때

자신의 불편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함께 짐을 들어 줄 수 있는 자는 안녕한 자입니다.

​

그리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위에서 말한 것들을 그때그렇게 할 수 없었어도

다시 그것을 자책하지 않는 사람은 안녕한 자입니다.

​

삶의 모든 것은 변하고 흘러갑니다.

그것과 함께 흘러가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또 그것이 사라지고 다른 것이 와도 도망가지 않고

늘 그것과 함께 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자는

진실로 자유롭고 안녕한 자입니다.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ps : 오늘은 명절 연휴 마지막이네요.

       잘 지내셨는지요?

       이 글은 카스토리에 1~2년 전에 올렸던 글인데,

       비록 연휴지만 명절을 지낸다는 것은 마냥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만 명절이지 일상과 다를 것이 없어 여전히 피곤하고 짜증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집에 계시는 분들고 계실 것이고, 또는 귀성길에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안녕을 바라지만 모두 자신이 그린 그림을 쫓아갈 뿐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안녕은 늘 불안한 안녕인 것 같아

       연휴 마지막 날 휴일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안녕이 무엇인지 한 말씀 드리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마지막 날도 안녕히 잘 지내십시오.^^ 

댓글목록

청정심님의 댓글

삶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받아들이고 자기에 길을 묵묵히 가는 것. 
삶에 흐름대로 살아가는 것이 안녕한 것이네요.. 명절은 잘 지내셨는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네 잘 지냈습니다.
님께서도 잘 지내셨고 또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님의 글이 요즘 참 좋습니다.^^
다시 서울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반야지님의 댓글

안녕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