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단상
아름다운 세상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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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세상은 참 혼탁하다. 그래서 모든 이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원한다.
그런 바람으로 잠시나마 위안을 받으려 한다.
하지만 냉혹하게 말하면
물론 하지만 과연 정말 그런 곳이 있던가?
나도 그것을 향해
결국은
가끔은 위안이 되는 일은 있었으나
더욱이 잠시 맛본 사람은 있어도
오히려 바닷물을 마시듯
세상을 잘 보고 냉정하게 깊이 생각해보라. 모든 것은 양변을 가지고 있다.
삶은 양변을 지니고 있기에 서로 기대어 일어난다. 이것이 절대적 법칙이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이 사실이 거짓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욕심이 이 절대적 사실을 믿거나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몸부림치기 때문이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인간은 그런 사실을 욕망으로 포장하여 외면한 채
실제로 고통과 번뇌가 있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으려 하고 영원하지 않은 것을 영원히 가지려 하고 실제로 있는 것을 싫다고 보지 않으려 하고 그것으로 도망칠 수 없으면서도 도망치려하고 없앨 수 없는데 없애려 하면서부터 생겨난 것이다.
세상은 절대로 우리를 간섭하거나 구속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것을 시비하면서 마음에 든다 안든다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바람이 부는데 장대를 세워놓고는 자신이 세워놓은 장대가 흔들린다고 바람을 탓하는 것과 같다. 삶은 바람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한 생각 바꾸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것이 중도이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세상은 혼탁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고통은 사라지고 늘 담담하고 고요하여
이순신장군이 말한 유명한 구절이 있지 않은가?
"죽으려 하는 자는 살 것이요, 살려고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고통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할수록 얻지 못한 고통과 그것을 바라는 애타는 목마름과 싫은 것을 버리려고 그것에 맞서는 고통만 일어날뿐이다.
하지만
하지만
내 마음에 욕심이 사라지지 않는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그리고 깨달은 자는 그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모든 욕심을 내려 놓은 자이다. 마음의 한 티끌마저도 버림으로써 영원한 자유와 행복을 얻은 자이다.
인정과 받아들임은 욕심을 줄이는 또 하나의 유용한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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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페카님의 댓글
예전에 좌우를 놓고 함께 일하던 사람들과 논쟁한적이 있었습니다.
모두 스스로는 좌도 우도 아닌 중간자적 입장을 견지하노라 자평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들을 보는 내 시각으로는 그들이 좌또는 우로 치우쳐있어 보였습니다.
그들이 보는 나의 모습을 미루어 짐작하니 더 할말이 없더군요.
인정과 받아들임의 학습이 많이 부족한 저입니다.
윤기붕 님의 댓글
중간에서 보는 것 역시 중간이라는 데 치우쳐 있습니다.
이 자리를 깨달으면 어느 쪽에 있어도 치우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생각의 노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중도입니다.
태정이할배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조졸 님의 댓글
인정과 받아들임은 욕심을 줄이는 또 하나의 유용한 방법이다.
욕심부렸군요,
생각이란 무서운 놈이요,조작에 대가임을 또다시 체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