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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법회법문

1월 27일 서울 법회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1,555

15-01-28 21:26

본문

 

* 굴다삼장(崛多三藏)은 육조(六祖 : 혜능)의 법을 이었고 천축(인도)사람이다.

대원의 정양현 역존에 이르러 신수대사의 제자가 초막을 지어 홀로 앉아서 마음을 관하는 것을 보았다.

선사가 물었다.

"무엇을 하는가?"

"고요함을 지켜봅니다."

굴다가 다시 물었다.

"지켜보는 이는 누구이고 고요함은 무엇인가?"

스님이 그 말에 일어나 예배를 하고 물었다.
" 그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부디 스님께서 가르쳐 주십시오."

굴다가 말했다.

"왜 스스로를 보지 않고 어찌하여 스스로를 고요하지 않는가?"

그 스님은 대답이 없었다.

그 스님은 굴다삼장의 충고를 듣고 곧바로 조계(曹溪)로 가서 육조를 뵙고 앞의 일을 상세하게 말했다.

그러자 육조가 말햇다.

"굴다의 말이 진실로 옳다. 너는 왜 스스로를 보지 않고, 또 어찌하여 스스로 고요하지 않고, 누구에게 너를 고요하게 하는가?"

이 말끝에 그 스님이 크게 깨달았다.

 

 

* 설봉선사(雪峰)는 덕산(德山)의 법을 이었고 복주에서 살았다. 휘는 의존이다. 천주 남안현사람이요, 성은 증(曾)씨이다.

무릉에서 덕산을 보자 전쟁에 인연 있는 이를 만난 것 같아서 다음과 같이 물었다.

"예로부터 전하는 종승(宗承)의 일에 학인의 몫도 있습니까?"

덕산이 일어나서 때리면서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거냐?"

설봉은 말끝에 이 자리의 요지를 단박에 깨닫고 말했다.

"학인의 죄와 허물입니다.

그러자 덕산이 말했다.

"자기 몸을 짊어지고 다니면서 남에게 그 무게를 묻는구나."

설봉은 감사의 예를 드리고 물러났다.

 

 

* 약산(藥山)은 석두(石頭)의 법을 이었고 낭주에 살았다. 휘는 유엄이요, 성은 한(韓)씨로 강주사람이다.

약산이 한 곳에 앉아 있으니 석두선사가 물었다.

"지금 앉아서 무엇하느냐?"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하다면 한가로이 앉아있는 게로구나."

"만약 한가로이 앉아 있다면 곧 하는 것입니다."

선사가 물었다.
"너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하지 않는 그것이 무엇인가?"

약산이 대답했다.

"천성인(千聖人)도 알지 못합니다."

이에 석두선사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늘 함께 지내면서도 이름도 모르는 채

마음 가는대로 서로 잡고 어디로 가는가?

예부터 높은 현인도 몰랐는데

경솔한 예사 무리들이야 어찌 알겠는가?"

 

 

 

 

 

 

 

 

댓글목록

無事人님의 댓글


먼길 마다않고 오셔서 귀한 법을 펼쳐주신 선생님과의 인연에 기쁘고...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인연이 계속이어져 법이 펼쳐져 나가길 기원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_()_

윤기붕님의 댓글


무사인님도 총무 역할을 하신다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저도 서울 법회가 이어지길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덕인님의 댓글


윤선생님의 법문은 선박의 평형수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법문 감사드립니다. ^_^

지도무난 님의 댓글


수고하였습니다 오래만에 열굴도 보고 ...ㅎㅎㅎ

윤기붕 님의 댓글


덕인님
멀리 미국에 계시면서도 게시판을 수놓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지도무난님
그러게요.
정말 오랜만이었고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계속 인연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태정이할배님의 댓글


법문 감사합니다.

慧光 ㅣ 홍재호님의 댓글


적천 선생님을 뵙게 되어 영광이고 귀한 가르침 참으로 감사합니다.

윤기붕 님의 댓글


태정이 할배님
부득이한 일로 못 뵈어서 섭섭했습니다.
다음 기회의 인연을 기대해 봅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혜광님
저도 님들을 직접뵈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좋은 도반으로 어울려가길 바랍니다.*^^*

웃음꽃님의 댓글


선생님 법문 감사합니다~~^^

無事人님의 댓글


올만에 웃음꽃님도 뵙네요^^
반갑습니다!!

최성철님의 댓글


ㅎㅎ~ 댓글 늦었습니다. 적천선생님의 법문은 참으로 간단하면서도 명료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자상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진솔합니다. 바른 길을 제시해주신 적천선생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그네 님의 댓글


이영상은 아주 깨끗하게 잘 들리는군요~^^
감사합니다

독도 님의 댓글


선생님 법문을 몰래 듣고 흔적없이
사라지기를 반복하다가~
열차속에서 먼산 바라보며 듣는데
너무 가슴에 와닿아 가을 풍경을 대신
보냅니다~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서울법회에 참석하겠습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좋은 인연이란 이래서 좋은 것입니다.^^
저도 님을 뵙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새앰 님의 댓글

I am it. You are it. We are it.
감사합니다.